제주 한경면 카페
#이립
카페는 2층에 있어요.
정말 제주스러운 길!
길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나와요.
카페 들어서면
탁- 트인 전망과 따뜻한 조명이 반겨줘요.
감성으로 채워진
한 쪽 벽면
누군가의 글귀부터
답글까지
위로가 되는 나태주의 시 한편
차가 메인.
티 소믈리에의 제주를 모티브로 한
메뉴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호지차크림라떼가 뭘까?
라는 생각이 지나감과 동시에
익숙한 말차 크림라떼를 주문했어요.
처음 가는 카페라
새로운 메뉴를 도전할 법도 한데
실패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큰 날이라
익숙한 메뉴를 고르고 말았습니다!
카페 이립을 오게 된건
그 전 행선지였던 사진관의
사장님 추천으로 오게되었어요.
마음이 혹했던 건, 이립에선
내가 쓴 편지와 다른 편지를
교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일명 레터 서비스! 💌라니
와 너무 기대되는거 있죠.
이립의 편지지 세트와 함께
차와 커피를 준비해주는
이립 레터 서비스를 선택했고
이렇게 편지 쓸 수 있게 챙겨주셨어요.
차분한 음악 들으면서
연필을 잡았습니다.
따뜻한 말차크림라떼예요.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말차의 묵직한 질감과
크림의 부드러운 여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카페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혼자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차 한잔 하기도 너무 좋구요.
같이 온 일행들도
한 자리 씩 자리 잡고
편지를 쓰고 있어요.
다 쓰고 난 편지는 우표를 붙여
사장님께 드렸답니다.
그리고 한쪽 켠에 있는 편지 보관함에서
제가 받고 싶은 편지를 하나 골랐어요.
고른 편지는 사장님께서
이립 도장을 찍어서 다시 저에게 주신답니다.
이때, 기분이 묘했어요.
정말 누군가 내게 쓴 편지를
받은 것만 같은 기분?
게다가 나만 이 편지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웠고
편지 쓰신 분이 어찌나 위트 있던지!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편지였어요.
익명의 편지를 받아본다는 건
상상보다 더 즐거운 일이였어요!
이립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 만큼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편지, 책과 글,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카페 이립의 레터 서비스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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